: 수술 전 고민, 적절한 시기와 방법은?

[Q&A 1편]

강아지 심장수술, 언제가 골든타임일까? 수술 적기와 사망 위험성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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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넬동물심장센터 손동주 수의사입니다. 오늘은 저희 센터의 작년 하반기 심장 수술(개심술)을 되돌아보며, 보호자님들께서 특히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보도된 '개심술 100례 달성' 기사를 보시고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기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련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다 보니,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고 보호자님들께서도 궁금한 점이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 넬동물심장센터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심장 수술을 진행해 왔는지, 과거에는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최근에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개심술에 대해 보호자님들께서 자주 질문하시는 내용을 중심으로, 가능한 한 객관적인 시선에서 Q&A 형식으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이 수술을 이해하고 결정하시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MVR 자주 하는 질문 Q&A> 시리즈를 2편에 걸쳐 연재합니다. 첫 번째 순서로는 많은 분들이 가장 깊게 고민하시는 **'수술의 골든타임(시기)'**과 **'수술 방법의 안전성'**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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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서는 ‘개심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수술은 이첨판막 폐쇄부전증에 대한 수술적 교정(Mitral Valve Repair) 입니다. 이 점을 먼저 설명 드립니다.

”개심술의 수술 적기는 언제인가요? 심장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수술을 생각해야 하나요?”


이 질문은 제가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이며, 그만큼 매번 신중하게 고민한 뒤 답변을 드리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보호자님께서 '심장병이 더 심해지면 언젠가는 수술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질병이 최대한 진행되기 전에 개심술을 진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질문에 대해 조금 더 정확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 결과에 대한 이해먼저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심장병 단계별 생존 퇴원율입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생존 퇴원율은 단순히 심장병의 단계 하나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으며,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함께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심장병이 점차 진행될수록 그에 동반되는 합병증들 예를 들어 신부전, 호흡기 질환, 폐고혈압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합병증들이 누적될수록 생존 퇴원율을 낮추는 요인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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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용한 연구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심장병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생존 퇴원율이 낮아지는 이유 역시 이러한 합병증의 누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